한신 타이거스 소방수 오승환(32)이 이틀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19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팀의 7-5 역전극을 지켰다. 안타는 없었지만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을 막고 이틀연속 시즌 4 세이브째를 거두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나카무라 유헤이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마나미 다카히로를 5구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다음타자 야마다 데쓰토는 풀카운트 9구 승부 끝에 볼넷. 2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한 방이면 역전이 될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특유의 돌부처 표정을 지으면서 아이카와 료지를 상대로 149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하고 승리를 지켰다.
한신은 이날 야쿠르트에 0-5로 끌려갔다. 그러나 중반부터 추격전을 전개했고 5회 고메즈의 동점투런포와 6회 우에모토 히로키의 역전타 등 두 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안도 유야와 후쿠하라 시노부,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 방정식을 가동해 역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승환은 총 2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00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의 세이브에 힘입어 한신은 야쿠르트를 7-5로 꺾고, 2연승이자 고시엔 구장 7연승을 달렸다. 한신은 시즌 12승(8패)을 올렸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