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15 안타’ 덕수고, 성남고 꺾고 3연패 탈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4.19 20: 11

[OSEN=선수민 인턴기자] 덕수고가 성남고를 꺽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덕수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B 성남고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고른 활약 속에 8-6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덕수고는 주말리그 3연패 후 첫 승을 수확했고, 성남고는 3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성남고의 몫이었다. 1회말 2사에서 최수빈이 볼넷으로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이동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최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덕수고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2사에서 김성민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오준영이 중전안타를 쳤고 중견수 송구 실책이 겹치며 2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이후 정택준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이 이어졌다. 여기서 장성훈이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엔 성남이 다시 역전했다. 3회말 1사서 김재윤이 볼넷으로 출루 후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이후 최수빈의 몸에 맞는 볼과 투수 송구 실책이 겹쳐 1사 2,3루가 됐고 다음 타자 이동규도 몸에 맞는 볼을 얻어 1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정찬우, 한대훈의 우전 적시타, 최성욱의 볼넷으로 3점을 내 4-1로 역전했다.
하지만 덕수고는 5회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박정우의 내야안타, 김재욱의 볼넷, 이성진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계속 된 무사 2,3루 찬스에서 김재성, 이지원이 2연속 안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사 1,3루에선 오준영이 역전타를 쳐냈고 김규동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6-4로 앞섰다.
덕수고는 9회초 2개의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오준영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규동의 좌전 적시타와 2번 박정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보탰다.
성남고도 9회말 김재윤의 내야안타, 최수빈의 중견수 뒤 2루타로 무사 2,3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동규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정찬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6-8로 따라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격을 멈춰야했다.
덕수고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엄상백은 2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덕수고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합작했고 오준영이 결승타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성남고 투수 성재헌은 5⅔이닝 1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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