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이 돼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NC 다이노스 투수 이민호가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민호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1실점(3피안타 6탈삼진) 호투했다.
직구 최고 149km까지 마산구장 전광판에 찍혔다. 그리고 슬라이더, 포크볼,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NC는 선발 이민호의 호투를 바탕으로 삼성을 6-1로 제압했다.

이민호는 경기 후 "데뷔 첫 선발 등판이라 많이 긴장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긴장이 풀려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첫 선발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포수 김태군 선배의 리드와 야수들의 도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지금은 5선발 후보지만 5선발이 돼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김경문 NC 감독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이민호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 팀을 굉장히 밝게 해줬다"며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추가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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