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설욕전이었다. NC 다이노스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1로 꺾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그 중심에 손시헌이 있었다. 이날 NC의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시헌은 1-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3구째 직구(137km)를 잡아 당겨 좌월 투런 아치(비거리 115m)로 연결시켰다. 손시헌의 시즌 2호 홈런이자 NC 이적 후 안방에서 터트린 첫 대포였다.
이후 손시헌은 5회 우월 2루타, 7회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리며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과시한 손시헌은 "원래 연승 뒤 연패가 온다는 속설이 있는데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며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경문 NC 감독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이민호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 팀을 굉장히 밝게 해줬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집중하는 모스을 보이며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추가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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