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우규민, 천적 한화 상대로 첫 승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20 05: 36

천적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LG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29)이 한화를 맞아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우규민은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돼 있다.
우규민은 올해 3경기에서 아직 승패가 없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3.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1.15이고, 18⅓이닝 동안 탈삼진 14개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이지만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잠실 넥센전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역투를 펼쳤으나 1점을 지원하는 데 그친 타선 부진 탓에 역시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첫 승에 목말라있는 우규민에게 한화는 반가운 상대다. 우규민은 한화전 통산 46경기에 5승2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3.18로 호투했다. 지난해 6경기에서도 2승1패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4월14일 대전 경기에서 한화 상대로 9이닝 5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LG도 위기에 처한 만큼 우규민의 '한화 킬러' 면모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서는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선발등판한다. 앨버스는 올해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 투구수 63개 만에 강판돼 강한 불만을 표출했는데 LG 상대로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