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21일 부상 후 첫 시뮬레이션 게임 나선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4.20 08: 12

[다저스타디움=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왼쪽 등 대원근 부상 후 처음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선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앞서 “커쇼가 21일 불펜 피칭 후 시뮬레이션 게임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의 투구수는 15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업 앤 다운은 있지만 커쇼는 계속 좋은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의 말대로면 켜소는 불펜에서 30개 정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15개 정도 등 도합 45개 정도를 던지게 된다. 부상 후 가장 많은 피칭 숫자다.

시뮬레이션 게임을 앞두고 커쇼는 20일 팀 투수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전날 선발로 나와 호투했던 우완 잭 그레인키와 짝을 이뤄 롱토스를 마친 후 포수 팀 페더러위츠가 앉은 상태에서 볼을 몇 개 받도록 했다. 이 때는 빠른 볼과 함께 변화구도 구사했다. 
이에 앞서 커쇼는 18일 부상 후 3번째 불펜 피칭에서 처음으로 커브 볼을 던졌다. 팀이 원정중이던 AT&T 파크에서 모두 35개의 볼을 던지면서 커브를 섞어 던졌다. 커쇼는 지난 16일 26개의 볼을 던졌고 부상 후 첫 번째 불펜 피칭에서는 약 30개의 볼을 던졌다. 첫 번째 불펜 피칭과 두 번째 불펜피칭은 3일,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이틀 간격으로 불펜에 들어가다 21일에는 시뮬레이션 게임까지 소화하게 되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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