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한승혁, 싹쓸이 위기서 KIA 구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20 08: 08

싹쓸이 위기에 몰린 KIA를 한승혁(21)이 구할 수 있을까.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인 한승혁이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KIA는 18일과 19일에 걸쳐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모두 졌다. 18일에는 에이스 카드인 양현종을 내고도 경기 중후반 대량실점하며 0-11로 참패했고 19일에는 경기 초반 선발 송은범이 4점을 내준 것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4-6으로 졌다.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KIA의 시선은 한승혁에게로 쏠려 있다. 한승혁은 올 시즌 5경기(선발 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불펜에서 비교적 좋은 공을 던졌고 결국 선발 기회를 얻었다. 데뷔 후 첫 선발 경기였던 지난 16일 광주 한화전에서는 호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챙기기도 했었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6경기에 나가 7⅔이닝 동안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 중이다.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가능성을 보이며 5선발 자리에서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 싹쓸이를 노리는 SK는 조조 레이예스(30)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 중이다. 들쭉날쭉한 제구가 계속 말썽을 부리는 모습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6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동료들이 만들어준 승리 요건도 스스로 날렸다.
다만 KIA를 상대로는 강한 모습이 있어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20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2.25로 비교적 잘 던졌다. 푹 쉬고 등판하는 경기인 만큼 체력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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