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한공주'까지, 아트버스터 영화들의 반란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지난 19일 하루 동안 1만 9,10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9만 9,390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60만 돌파까지 약 1만 명의 관객만을 남겨놓고 있다.
또한 '한공주'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1만 8,63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만 4,374명으로 박스오피스 7위에 올랐다.

특히 두 영화 모두 다양성 영화라는 사실을 감안했을때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다양성 영화가 2편이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이와 같은 다양성 영화들의 반란은 소위 '아트버스터 영화'라 불리는 잘 만들어진 다양성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관객들 사이에 퍼지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역린', '표적' 등 덩치 큰 상업영화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트버스터 영화들의 반란은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죽음을 둘러싼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와 로비보이 제로의 미스터리 어드벤처를 담은 작품이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새로운 곳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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