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애도합니다” 파우 가솔도 애도행렬 동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20 11: 24

해외스타들이 세월호 참사의 애도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 파우 가솔(34, LA 레이커스)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세월호 관련 메시지를 올려 화제를 모은다. 세월호 소식은 CNN 등 미국 주요방송을 통해 전세계로 알려지면서 세계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가솔은 “한국에서 세월호 참사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 내 모든 성원을 보낸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평소 기부와 봉사에 관심이 많은 가솔은 직접 ‘가솔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재단 모금활동에 참가한 팬들 중 몇 명을 추첨해 직접 LA로 초대해 함께 농구를 하는 행사를 주도하기도 했다. 가솔은 한국 팬들에게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한글메시지를 남기며 모금을 독려하기도 했다. 

가솔의 따뜻한 마음이 알려지자 한국 팬들도 “한국인이면 가솔 응원합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쉽지만 가솔이 속한 레이커스는 올 시즌 27승 55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서부 컨퍼런스 15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태다.
시즌 막판 어지럼증을 호소한 가솔은 이제 자유계약 신분을 얻는다. 올 시즌 가솔은 1923만 달러(약 200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가솔의 높은 몸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레이커스는 그를 놔줄 계획이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 전술적 이견을 보였던 가솔도 타 팀 이적을 원하고 있다.
jasonseo34@osen.co.kr
파우 가솔 트위터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