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나바로 1번 카드 꺼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20 13: 00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공격력 향상을 위해 타선을 일부 개편했다.  류중일 감독은 20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야마이코 나바로(내야수)를 1번 타자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 시즌 정형식과 박한이를 1번 타자로 기용했으나 1할대 타율에 그치며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래서 나바로를 1번 타자로 중용하기로 결심했다.
나바로는 19일까지 타율 2할2푼8리(57타수 13안타) 4홈런 12타점 9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나바로는 국내 무대 진출 후 주로 2번 타자로 뛰었다. "마이너리그 시절 1번 타자 경험이 많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다.

그리고 류중일 감독은 정형식 대신 이상훈을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올 시즌 배영섭 대신 1번 중책을 맡은 정형식은 19일까지 타율 1할3푼(46타수 6안타) 2타점 4득점 3도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2군 무대에서 맹타를 과시 중인 이영욱(외야수)의 1군 승격 여부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2일 LG와의 주중 3연전에 앞서 1군 엔트리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류중일 감독은 "정형식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이럴땐 2군에서 재충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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