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차대균 완투’ 휘문고, 충암고에 승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4.20 16: 04

[OSEN=선수민 인턴기자] 휘문고가 충암고를 제압했다.
휘문고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A 충암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차대균의 완투와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7-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휘문고는 주말리그 3승째(2패)를 기록했고 충암고는 2패째(3승)를 떠안았다.
휘문고가 선취점을 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성이 3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최승윤의 좌전 적시타, 정진수의 중견수 뒤 2루타가 나오며 단숨에 2득점을 올렸다.

이번엔 충암고가 반격에 나섰다. 2회초 1사에서 김동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유재유가 좌전안타를 때려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허성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휘문고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오준석이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주성의 우전안타와 폭투로 오준석이 홈을 밟아 3-1로 앞섰다. 3회말에도 이승우의 안타와 오준석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휘문고는 5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정진수의 볼넷, 김종선과 이승우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1사 1,3루서 오준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사구와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주성이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7-1로 크게 앞서갔다.
충암고도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석호준의 볼넷과 김대환, 김윤호, 김동환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냈다. 7회초엔 1사에서 고우석의 우전안타와 석호준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만회, 3-7로 따라갔다. 9회초에도 임형석의 내야안타와 고우석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휘문고 선발투수 차대균은 9이닝 1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4실점 완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지명타자 오준석이 2루타 2개와 2타점,  김주성이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충암고 선발투수 홍정우는 4⅔이닝 9피안타 2볼넷 8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고우석은 3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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