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29)의 홈런이 드디어 터졌다.
피에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5-4로 리드한 5회말 무사 1루에서 신승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개막 18경기 만에 터진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7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던 피에는 마침내 홈런 손맛을 봤다. 5회 무사 1루에서 LG 사이드암 신승현의 3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1km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총알처럼 넘어가는 비거리 115m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개막 18경기-77타석만의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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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