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무승' 최용수, "힘든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20 16: 24

"지금이 힘든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 경기서 포항 스틸러스에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1승 3무 5패(승점 6)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반 시작부터 좋은 흐름 유지해서, 경기력을 유지했는데 기회에서 과감하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상대 연계 플레이에 잠깐 방심한 사이에 실점하는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기 내용면에서는 선수들을 크게 탓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일수록 조금 더 집중력을 끌어올려야한다. 지금이 힘든 시기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최 감독은 "경기를 통해 계속 발전하는 선수들이 있고, 정체되어있는 선수가 있다. 선수 구성면에서 예년과 다르지만,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선수들이)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김현성에 대해서는 "아직 젊고 가능성있기 때문에 이런 경기 통해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슈팅이 없었다는 점은 본인이 좀 느껴야할 부분이다. 두드려야 열리는 법이다. 전방 공격수는 항상 과감해야한다"고 뼈있는 충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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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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