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야수 정성훈(34)이 추격의 투런포로 시즌 3호 홈런을 장식했다.
정성훈은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8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윤규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7-8로 따라붙는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윤규진은 시즌 3번째 피홈런.
2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터뜨린 뒤 3회 유격수 내야 뜬공,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정성훈은 7회 4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뿜어냈다. 2사 1루에서 윤규진의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6km 직구를 그대로 퍼올렸고, 타구는 폴대 안쪽으로 들어가는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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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