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승' 마틴,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20 17: 27

"첫 등판에서 승리를 거둬 아주 기쁘다.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J.D 마틴이 국내 무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마틴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3피안타 5탈삼진) 쾌투를 뽐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 그리고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는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마틴의 첫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NC를 5-1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마틴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첫 등판에서 승리를 거둬 아주 기쁘다.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때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뒤늦게 합류한 그는 "차근차근 잘 준비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마틴은 포수 이흥련과의 배터리 호흡에 대해서도 "아주 잘 맞았다. 훈련 내내 함께 호흡을 잘 맞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마틴이 데뷔 첫 등판이었는데 너무 너무 잘 던졌다. 그리고 나바로 1번에 기용한 게 적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랜만에 좋은 야구를 했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마틴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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