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강호 광주일고에 역전승했다.
군산상고는 20일 여수 진남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 경기에서 광주일고에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광주일고였다. 군산상고는 1회초 1사 2, 3루에서 한두솔의 2루 땅볼과 노민석의 좌전 적시타에 2실점했다. 1회말 곧바로 1점을 따라갔으나, 2회초에 류승현의 중전 적시타, 2사 후 한두솔의 밀어내기 볼넷과 노민석의 좌전 적시타에 1-5로 뒤졌다.
2회말 1점을 추격한 군산상고는 4회에 광주일고와 1점씩 주고받아 3-6이 된 뒤 5회말부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군산상고는 5회말 김태영의 볼넷과 외야 우측으로 날아간 이준희의 적시 2루타, 김세한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쫓아갔다.
상대 마운드의 난조 속에 7회말 1점을 얻어 동점을 이룬 군산상고는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군산상고는 8회말 선두 김재호의 볼넷과 정동인의 중전안타, 1사 후 4번 김경철의 2타점 2루타로 8-6으로 역전했고, 9회초 1이닝을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
군산상고 2번째 투수 이우석은 8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1실점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마운드에서 부진했던 4번타자 김경철은 타석에서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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