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킨 양학선, 도마金 이어 마루에서 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20 18: 28

‘도마의 신’ 양학선(22, 한국체대)이 코리아컵 ‘멀티 메달’로 자신이 했던 약속을 지켰다.
양학선은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코리아컵 월드톱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 둘째 날 마루 종목에 출전했다. 이번 코리아컵은 실제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벌어졌다. 조직위원회는 코리아컵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리허설 및 제6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를 겸해서 치렀다. 인천 아시안게임 제패를 노리는 양학선에게 중요한 전초전이었다.
마루에서 양학선은 고난도 공중동작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14.825점을 받았다. 양학선은 전체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전날 신기술 ‘양학선2’를 선보이며 도마에서 15.412점을 받아 금메달을 따낸 후 ‘멀티 메달’의 쾌거를 달성한 것.  

양학선은 19일 도마 우승 후 “올 시즌 첫 국제대회다. 홈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도마 외 종목에서도 꼭 순위권에 들고 싶다”고 다짐한 바 있다. 양학선은 자신이 한 약속은 꼭 지키는 남자였다.
이어 치른 링 종목에서 양학선은 착지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뒤로 넘어져 감점을 당했다. 양학선은 링에서 11.925점을 받아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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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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