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이병훈 호투’ 제물포교, 인천고에 역전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20 19: 53

제물포고가 치열한 경기 끝에 인천고에 역전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제물포고는 20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인천권’ 인천고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4회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이 점수를 잘 지키며 2-1로 이겼다.
선취점은 인천고의 몫이었다. 인천고는 1회 안타 하나 없이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백승현의 희생번트 때 2루까지 갔다. 이어진 최준혁의 타석 때 신민재가 3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의 송구가 빠지며 홈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제물포교는 투수들이 인천고의 공격을 봉쇄하는 사이 4회 역전했다. 선두 김정호의 볼넷, 원주연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제물포교는 김민수의 투수 땅볼 때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어 정지원의 좌전 적시타 때 1점을 따라붙은 제물포교는 이규호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원주연이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는 마운드의 몫이었다. 제물포교는 선발 이병훈이 4⅔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것에 이어 유상화(2⅔이닝 무실점) 정지원(1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이어 던지며 인천교의 추격을 잠재웠다. 인천고는 이날 2개의 안타를 치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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