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새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팀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페인 언론은 바르셀로나가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을 대신해 클롭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의 부진에 겹쳐 선수들을 통솔하지 못한다는 악평에 직면한 마르티노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새로운 감독 후보로 클롭 감독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하지만 클롭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도 그 사실에 대해 신경 쓸 필요없다. 우리 모두 이 클럽을 사랑하고 있으며, 도르트문트를 운영하는 방식도 사랑한다"고 말해 팀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스페인에서 시작된 바르셀로나행 루머를 잠재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클롭 감독 본인이 도르트문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데다 한스 요아킴 바트케 도르트문트 최고경영자도 "우리는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결코 클롭 감독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클롭 감독의 잔류를 확신했다. 클롭 감독은 2018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팀을 이끌며 도르트문트를 분데스리가 2회 우승(2010-2011, 2011-2012) 및 DFB포칼,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강팀으로 이끈 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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