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3파전...리버풀-첼시-맨시티, 최대의 고비처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21 13: 09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근접한 리버풀이 고비처를 남겨두고 있다. 리버풀을 추격하면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도 마찬가지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까지 승점 7점을 남겨두게 됐다.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첼시와 맨시티가 남은 경기서 모두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리버풀이 남은 경기서 2승 1무를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리버풀로서는 한이라고 할 수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이 눈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우승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고비가 남았다. 오는 27일 홈에서 열리는 첼시와 맞대결이다. 리버풀은 첼시에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승점이 5점차가 나는 만큼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시즌 막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리버풀로서는 시즌 막판 조급하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그대로 펼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첼시를 꺾어야 한다.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는 첼시는 리버풀전을 승리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추격을 펼치려고 한다. 물론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첼시가 리버풀전을 포함해 3승을 거둔다고 하더라도 리버풀이 남은 3경기서 2승 1패를 기록하게 되면 승점 2점 차로 우승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리버풀이 첼시에 패배하면서 흔들릴 경우 역전의 기회는 충분히 생긴다. 게다가 첼시는 리버풀을 상대한 후 노리치 시티와 카디프 시티 등 강등권을 다투는 팀들과 경기를 갖는 만큼 여유가 있다.
맞대결과 관계과 있는 리버풀과 첼시와 달리 맨시티는 자신들의 경기만에 집중하면 된다. 맨시티는 앞으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비롯해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튼, 아스톤 빌라, 웨스트 햄을 상대한다. 중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고비처는 존재한다. 다음달 4일 열리는 에버튼과 원정경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에버튼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대로 꼽히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최근 에버튼과 원정경기 4경기서 모두 패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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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스티븐 제라드-빈센트 콤파니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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