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 무조건 승리한다".
자력 우승에 승점 7점을 남겨두고 있는 리버풀의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가 첼시전 필승을 다짐했다.
리버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 원정경기서 3-2로 승리하면서 승점 80점이 됐다. 2위 첼시와는 승점 5점 차, 2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승점 차는 9점 차다. 리버풀이 EPL 자력 우승까지 필요한 승점은 7점.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경쟁팀인 맨시티가 모두 승리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 것.

노리치전서 치열한 경쟁 끝에 승리를 거둔 수아레스는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승점 3점을 따내 정말 행복하다. 단순한 승점 3점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 잘 알고있다"면서 "정말 힘튼 하루였다. 노리치도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경기는 정말 치열했다"고 밝혔다.
리버풀이 우승을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노리치는 강등권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중. 순위에 따른 경기력이 아니라고 판단될 정도로 리버풀과 노리치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리버풀은 승리를 거뒀고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수아레스는 "축구는 항상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마지막까지 집중했고 승리를 거뒀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첼시다. 꼭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점 5점차인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경쟁 상대를 먼저 떨어 트릴 수 있다. 맨시티가 2경기 덜 치뤘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만 일단 첼시전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우승을 위해 유리한 것은 리버풀이다.
수아레스는 "내가 많은 골을 넣는 것은 단순히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첼시전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기필코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