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 유일 드라마 불구 시청률은 그만저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4.21 07: 40

대형 참사의 비극에 안방도 마음 놓고 TV를 즐기지 못하는 분위기다. 나홀로 정상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시청률이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은 전국기준 2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19.4%)보다는 4.0%포인트 상승한 성적이지만 지난주 일요일인 13일 방송분(24.1%)에 비해서는 하락한 기록이다.
특히 이날 '참 좋은 시절'은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전파를 탄 드라마다. KBS를 포함해 MBC, SBS 등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채널 등이 평소의 주말 편성표를 모두 변경해 뉴스 특보 체제를 이어갔다. 따라서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참 좋은 시절'은 유일한 볼거리였지만 이에 비하면 시청률 성적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모습.

한편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난 지 어느덧 6일째, 오늘부터는 지상파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정상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예능은 상당 수 결방 예정이다. 그러나 이 역시 유동적이라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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