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이하 '캡틴 아메리카')'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 약 19만 명의 관객밖에 동원하지 못하며 급격하게 줄어든 관객수를 실감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8만 9,31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70만 5,405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동원관객수인 10만 8,778명을 더하면 주말에만 약 1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에 그친다.
이는 지난 주말, 즉 지난 12일과 13일 동원했던 약 38만 명에 비하면 급격하게 줄어든 것. 봄나들이에 나서는 가족들이 많아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4월 극장가인데다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전 국민이 애도의 분위기를 표하고 있는 것이 관객수 급감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다이버전트'가 지난 20일 하루 동안 7만 8,33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7만 8,424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방황하는 칼날'이 20일 하루 동안 6만 9,43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80만 1,763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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