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복귀' 리버풀, 로저스 감독 '닥공' 선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4.21 08: 05

"공격축구로 100골 돌파해야 한다".
첫번째 목표를 달성한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남은 목표에 대해서도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 원정경기서 3-2로 승리하면서 승점 80점이 됐다. 2위 첼시와는 승점 5점 차, 2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승점 차는 9점 차다. 리버풀이 EPL 자력 우승까지 필요한 승점은 7점.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경쟁팀인 맨시티가 모두 승리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 것.

EPL 첫 우승과 함께 리버풀은 5시즌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으로 전패를 하더라도 최소 4위를 확보해 다음 시즌부터 UCL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UCL 무대 복귀가 지상과제였다. 지난 2009-2010 시즌 UCL 조별예선서 탈락했던 리버풀은 그동안 주춤했다. 그 이후 7위와 8위 그리고 6위를 반복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리버풀은 EPL서 단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UCL서는 가장 많은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도 UCL 진출에 성공하면서 다음 목표로 더욱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정말 대단한 승리였다. 오늘은 전술적으로도 정말 대단한 승리"라면서 "투지를 바탕으로 빠른 회복을 선보이면서 노리치에 승리를 거뒀다. 환상적인 승리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UCL 진출에 대해서는 축하를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올 시즌 최고의 팀으로 변신시킨 로저스 감독의 의지는 대단하다. 아직도 남아 있는 목표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100골을 돌파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목표가 단순히 꿈이 아니라 현실로 이뤄지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공격축구를 바탕으로 남은 경기서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리버풀은 현재 EPL서 11연승을 내달렸다. 누구보다 폭발적인 기세다. 그만큼 로저스 감독의 자신감도 충만해진 상황. 결국 남은 목표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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