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4연전을 벌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 로테이션이 달라졌다. 콜 해멀스(31)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콜 해멀스가 LA 다저스와의 수요일 경기에서 시즌 데뷔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멀스는 류현진이 나서는 다음 경기인 24일 경기에서 잭 그레인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왼팔에 불편함을 느껴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해멀스는 뒤늦게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필라델피아의 라인 샌버그 감독은 “우리는 해멀스를 LA에 맞출 것이다. 아직도 의논 중이기는 하지만, 해멀스를 수요일에 투입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라며 해멀스의 다저스전 투입을 시사했다.

이로써 다저스와 4연전을 갖는 필라델피아의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우선 시리즈 첫 경기인 22일 경기에서는 클리프 리가 폴 마홀름과 상대한다. 그리고 류현진이 나서는 23일에는 A.J. 버넷이 선발로 등판해 맞대결을 펼친다.
해멀스는 이 다음 경기인 24일에 그레인키와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4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25일에는 카일 켄드릭과 댄 해런이 선발로 격돌한다.
한편 해멀스는 마이너리그 등판을 통해 복귀 준비를 마쳤다. 지난 18일 싱글 A 클리어워터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해멀스는 81개의 공으로 7이닝 동안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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