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영업정지로 얼어붙은 통신업계가 곧 활기를 띌 전망이다. 팬택,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예상보다 빨리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먼저 팬택은 '베가아아이언2'를 통해 하반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팬택은 오는 24일 공개행사를 통해 베가아이언 2를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베가아이언2는 전작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5.3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화면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기존에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805 CPU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갤럭시S5와 같은 스냅드래곤 801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베가아이언2에는 손떨림방지기능이 추가된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3GB램, 무손실 음원(FLAC)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베가아이언2는 단순한 신제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팬택이 워크아웃 이후 내놓는 첫 제품이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에 팬택은 베가가이언2에 최신 사양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적인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도 전략 스마트폰인 G시리즈의 출시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당초 'G3'를 8월 공개하고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LG전자는 일정을 앞당겨 'G3'를 빠르면 5월 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화질을 중시하는 만큼 G3는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QHD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CPU의 경우도 퀄컴사의 최고 사양인 칩인 스냅드래곤 805가 장착될 예정.
지문인식이 탑재될지는 미지수다. LG전자는 지난 2월 G프로2를 공개할 당시 지문인식 대신 노트코드를 보안코드로 선택했다. LG전자 또한 지문인식 등 생채인식 기술에 노력하고 있지만, 효율성과 정확성 등을 동시에 고려했을 때 당분간은 노트코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G3는 3GB 램, 안드로이드 4.4.2 등 최고 사양을 갖춘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인 'G워치'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처음 적용한 스마트워치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뒤이어 소니 또한 카메라의 강점을 지닌 엑스페리아 후속작 Z2를 5월 출시할 예정이라, 5월 이후 스마트폰 시장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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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 목업과 팬택 초대장. /닉산발 블로거 및 팬택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