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의 날' 양키스‧메츠‧밀워키 혈투 승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21 09: 51

15경기 중 3경기가 연장 12회 이상 가는 혈투였고, 혈투 끝에 뉴욕의 두 팀을 비롯한 세 팀이 웃었다.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는 연장전이 3경기나 열렸다. 먼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가 연장 12회까지 갔다. 양키슨느 연장 12회초 2사 만루에서 딘 안나의 밀어내기 볼넷과 카를로스 벨트란의 2타점 중전 적시타, 알폰소 소리아노의 우전 적시타로 4점을 뽑았고, 5-1로 승리했다.
뉴욕 메츠도 연장에서 승리를 거뒀다. 메츠는 3-3으로 맞서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14회말에 선두 커크 뉴엔하이스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루벤 테헤다의 희생 번트, 에릭 영 주니어의 고의 볼넷 출루와 상대 폭투로 상황은 2, 3루가 됐다. 커티스 그랜더슨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뉴엔하이스를 불러들여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도 14회까지 흘렀다. 밀워키는 2-2에서 연장 14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데이비스의 좌월 결승 솔로홈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라이언 브론은 9회초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왔다.
비록 연장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다른 팀들도 저마다 접전을 벌였다. 연장까지 가지 않고도 1점 차이로 끝난 경기가 5경기나 있었다. 많은 승부가 경기 후반부 불펜과 수비 싸움에서 갈린 접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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