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허위 인터뷰를 감행했던 홍가혜가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는 소식이다.
21일 주요 매체에 따르면 홍가혜는 지난 20일 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두해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허위 인터뷰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경찰은 곧바로 홍가혜를 체포하고 간단한 조사를 한 뒤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했다.
앞서 MBN 측은 자신을 민간 잠수부라고 소개한 홍가혜와의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홍가혜는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 말했다. 구조 현장에서 민간 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14시간 이상 구조작업이 중단됐으며, 민간 잠수사에게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MBN이 자사 뉴스를 통해 공식 사과하며 인터뷰 과정 중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홍가혜 경찰 출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가혜 경찰 출두, 저런 사람들은 제대로 대가를 치러야 한다", ""홍가혜 경찰 출두, 행방 모른다더니 본인이 경찰서 갔구나", "홍가혜 경찰 출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BN 뉴스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