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 승률 .625’ NC, 공동 2위 맞대결 승자는?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21 13: 30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가 제대로 맞붙었다. 선두권 수성이 걸린 문학 3연전이다.
NC와 SK는 22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첫 맞대결. 21일 현재 두 팀은 11승 6패 승률 6할4푼7리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선두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반 경기. 3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수성이 갈릴 수 있다.
지난 시즌 NC는 SK 잡는 천적이었다. NC가 SK를 상대로 거둔 성적은 10승 6패 승률 6할2푼5리. NC가 8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앞선 팀이 SK였다. 우완 에이스 이재학은 구단 첫 완봉승을 SK를 상대로 수확했고 SK전 2승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했다. SK 출신 모창민은 SK전 47타수 15안타(3홈런) 타율 3할1푼9리로 활약했다.

반면 SK로서는 지난 시즌 NC전 약세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해 SK는 62승 63패 3무 승률 4할9푼6릴 기록하며 7년 만에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한 것. 약팀으로 평가됐던 신생구단 NC를 상대로 10패(6승)를 떠안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 초반 행보가 좋은 SK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두 팀이 시즌 초반 중요한 고비에서 만난 것. 21일 현재 연패가 없는 팀은 NC와 SK가 유이하다. 두 팀 모두 투타에서 안정된 전력을 드러내고 있다. 3연전 가운데 첫 경기를 내줄 경우 한 팀은 시즌 첫 연패에 빠진다. 뿐만 아니라 상위권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당한다. 3연전 첫 경기의 중요성이 작지 않다.
선발 투수로 예고된 NC 에릭은 지난해 SK전 완투패 포함 2승 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채병용은 NC전 평균자책점 3.38을 찍었다. 외국인 타자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NC 테임즈는 타율 2할9푼5리 5홈런 12타점, SK 스캇은 타율 3할6리 4홈런 7타점을 기록 중. 정교함과 파워를 동시에 갖추며 안정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테임즈와 스캇이다. 공동 2위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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