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컴백 가수들 "7월로 미뤄야할듯"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4.21 15: 33

5월 컴백을 계획 중이던 가수들이 컴백을 7월로 대거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면 스톱된 가요계가 오는 5월이 돼야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5월 컴백을 예정 중이었던 가수들은 연쇄적으로 컴백이 밀리게 된 상황이다. 그런데 6월에는 곧바로 월드컵이 시작돼, 또 한번 가요계가 전면 스톱될 가능성이 높아 넉넉하게 7월 컴백으로 계획을 수정하는 중이다.
팬덤이 확실한 인기가수는 괜찮지만, 일반 가수들의 경우 5월 그야말로 컴백 대전쟁이 벌어지면 음악 방송에 한번 서기도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전망. 이에 따라 일러도 6월말 쯤에 컴백하는 게 최선이라는 분석이다.

당초 4~5월은 컴백 대전쟁이 예정돼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5월 컴백은 더욱 촘촘하게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컴백 연기를 발표한 엑소, 블락비, 지나는 물론이고 4월말 인피니트를 비롯해 5월 비스트, 휘성, 플라이투더스카이, 티아라 지연, 시크릿 효성, 거미, 빅스 등이 컴백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었다.
가요계가 정상화돼도 컴백 1호가 되기는 부담스럽다는 분위기여서, 향후 완전 정상화까지는 2~3주가 걸릴 것이라는 게 가요계 전망. 한 가요관계자는 "음악 방송이 재개되는 시점에 컴백이 몰리겠지만, 아무래도 첫주 컴백은 부담스럽지 않겠나. 프로모션 기간도 따로 필요해서 재개 2주 후부터 본격적인 정상화가 이뤄질 듯 하다"고 말했다.
7월에 돌입하면 여름 특성상 또 인기를 얻는 장르가 한정돼있어 어쩔 수 없이 월드컵 기간에도 컴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당초 비수기인 월드컵을 노리던 가수들도 이에 따라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월드컵 기간 컴백을 준비 중이던 한 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엔 비수기가 따로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rinny@osen.co.kr
5월 컴백으로 미뤄진 가수 중 가장 대어로 꼽히는 엑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