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월호 참사' 애도... 유니세프에 1억 원 기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21 17: 18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1일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 원의 기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는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세월호 참사로 탑승자 476명 가운데 21일 오후 4시 기준 174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64명, 238명이 실종된 상태다. 김연아가 기부한 1억 원은 논의를 거쳐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2010년 7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임명 전인 그 해 1월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으로 1억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바 있으며, 2011년 5월에는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일본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전달했다.
또한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 동아프리카 후원 공익광고, 시리아 후원 공익광고에도 참여하며 유니세프를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지난 2010년부터 3년 간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국내의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는 강력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어린이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 725만 원)를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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