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임주은, 사약 받고 비참한 죽음 ‘하차’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21 22: 17

‘기황후’ 임주은이 하지원에게 사약을 받고 비참한 죽음을 당하며 하차했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8회는 자신의 아들 마하를 죽게 만든 바얀(임주은 분)에게 사약을 명하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승냥은 아들의 죽음에 크게 당황했지만 애써 슬픔을 감췄다. 이후 승냥은 술에 빠져사는 타환(지창욱 분)에게 약을 먹여서 깊은 잠에 들게 했다. 그리고 수렴청정 권한으로 폐위된 황후 바얀을 죽이라고 명했다. 바얀은 마하를 죽여서 승냥을 위험에 빠뜨리고자 독화살을 쏘게 했다.

바얀은 승냥의 사약을 받고 발악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피를 토하며 바얀은 죽음을 맞았다. 이날 임주은은 사약을 받고 고통 속에 죽음을 맞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마하 왕자가 승냥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서상궁(서이숙 분)이 황제 타환에게 진실을 고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상궁은 우연히 마하의 정체를 알게 된 후 타환에게 일러바치려고 했지만 승냥이 나타나면서 무산됐다. 대신 서상궁은 마하가 병환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뜬 사실을 알렸다.
바얀에 대한 복수와 함께 승냥은 아들 마하의 억울한 죽음을 달래주기 위해 절을 찾았다. 승냥은 아들을 생각하며 오열했다. 단 한번도 아들이라고 살갑게 굴지 못했던 아들을 떠올리며 승냥은 목놓아 울었다. 하지원의 혼이 빠져나갈 듯한 오열 연기는 시청자들을 울렸다.
한편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루는 드라마다.
jmpyo@osen.co.kr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