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하지원 기부, 1억 원 쾌척...네티즌 "천사가 따로 없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21 22: 58

'피겨여왕' 김연아(24)와 여배우 하지원(36)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1일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 원의 기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2010년 7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임명 전인 그 해 1월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으로 1억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바 있으며, 2011년 5월에는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일본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전달했다.

또한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 동아프리카 후원 공익광고, 시리아 후원 공익광고에도 참여하며 유니세프를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지난 2010년부터 3년 간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국내의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는 강력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어린이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 725만 원)를 기부한 바 있다.
하지원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 가족에 흔쾌히 1억 원을 기부했다. 21일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 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세월호 선박 침몰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드라마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지만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기부를 통해서 피해자들을 애도하기로 결심했다. 
하지원은 평소에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최경주 재단을 통해 예체능계 청소년들을 위한 ‘하티스트 장학금’과 세브란스 병원을 통해 시각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금 후원을 했다. 그는 이번 사고의 피해자 대다수가 청소년이라는 소식에 더욱 가슴 아파했다는 전언이다.
하지원의 기부금은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이날 오후 전달되어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연아 하지원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하지원 기부, 천사가 따로 없네", "김연아 하지원 기부, 정말 감사합니다", "김연아 하지원 기부, 마음씨도 곱네", "김연아 하지원 기부, 뭔가 달라도 다르네", "김연아 하지원 기부, 이런 게 진정한 스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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