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선물’ 진짜 범인 헤파이스토스, 대통령 아들 주호였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4.21 23: 06

‘신의 선물’ 김유빈을 납치하고 정은표에게 이시원의 살인죄를 뒤집어씌운 헤파이스토스는 대통령 아들 주호로 밝혀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15회에는 대통령(강신일 분) 아들(주호 분)이 사건의 원흉인 헤파이스토스로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한샛별(김유빈 분)의 납치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김수현(이보영 분)과 기동찬(조승우 분). 그러나 전리품을 전한 후에도 딸이 돌아오지 않았음을 확인한 수현은 수정을 죽인 이가 문신남(최민철 분)이 아닌 대통령 아들임을 눈치챘다.

이에 수현과 동찬은 “이 사건의 배후에는 이명한이 아니라 김남준이 있다. 김남준은 강력범죄를 운운하며 동찬씨 형을 사형시켜 아들의 죄를 영원히 묻으려고 했는데 차봉섭의 전리품이 발견되고 한지훈이 눈치채면서 일이 틀어졌다”고 추정했다.
이수정이 살해당한 무진사건의 재수사가 시작되면 대통령 아들에서 책임이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감춘 대통령 본인까지 위험에 처하기에 샛별이를 유괴하면서까지 물건을 원했던 것이라는 것.
그러나 이후 방송을 통해 대통령 아들은 뛸 때 다리를 절어 유학시절부터 '헤파이스토스'란 별명이 있었고, 마약을 하다가 들키자 우발적으로 이수정을 살해한 전모가 밝혀졌다. 이때 대통령 아들의 살인을 은폐, 기동호(정은표 분)를 협박해 대통령 아들의 죄를 뒤집어씌운 이가 이명한(주진모 분)이었던 것. 
다만 샛별이는 사진에서 봤던 대통령 아들을 알아본 탓에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과연 수현과 동찬은 샛별이를 무사히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의 선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 김수현과 전직 형사 기동찬(조승우 분)이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려나갈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내일(22일) 종영되는 '신의 선물' 후속으로는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 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닥터이방인'이 방송된다.
min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