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모예스 감독 경질, 긱스 임시 사령탑"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21 23: 46

데이빗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
맨유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과 원정 경기서 0-2로 완패를 당했다. 맨유는 이 패배로 18시즌 연속 이어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무산됐다. 설상가상 하위 대회인 유로파리그 출전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에 가디언, 텔레그래프, 미러 등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21일 일제히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모예스 감독에게 인내심을 잃고 경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모예스 감독을 경질한 뒤 팀의 레전드인 라이언 긱스에게 남은 시즌을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예스 감독의 후임으로는 위르겐 클롭(도르트문트),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랑 블랑(PSG), 루이스 판 할(네덜란드)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위대한 그림자는 컸다. 날개를 채 펴보기도 전에 한 시즌 만에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모예스 경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예스 경질, 드디어...", "모예스 경질, 충격이다", "모예스 경질, 조금 빠르긴 한데", "모예스 경질, 누가 올까", "모예스 경질, 클롭 감독이 왔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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