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메르스'로 3명 또 사망...총 79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21 23: 51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3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AP통신은 사우디에서 지금까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환자가 79명으로 늘었다고 20일 보도했다.
사우디 보건부는 전날 웹사이트에서 제다와 남부 나즈란, 서부 메디나에서 1명씩, 모두 3명이 최근 메르스 감염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치사율이 40%에 육박하는 메르스는 지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8273명이 감염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치사율 9%)의 '사촌 격'으로 인식된다.
지난해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 동물이 박쥐이고, 매개 동물이 낙타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나 예방 백신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메르스가 최소 20년 동안 낙타에 꽤 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로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17일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243명이며 이 가운데 9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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