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악당판 어벤져스'의 시작 알린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22 08: 39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일명 '악당판 어벤져스'라 불리는 '시니스터 식스'의 시작을 알린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는 일렉트로와 그린고블린, 라이노까지 세 명의 적이 등장한다. 3명의 악당 캐릭터가 한꺼번에 출연하는 것은 스파이더맨의 위기상황을 보다 고조시키기 위함이다.
한 명은 스파이더맨을 증오하고, 다른 한 명은 피터 파커를 증오한다. 같은 사람을 죽이려고 하지만 이유는 서로 다르다. 맥스는 "사람들이 스파이더맨을 보듯 나를 바라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린 고블린(해리 오스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파이더맨이 주지 않자 힘을 써서 그것을 구하려 한다. 이런 두 사람의 목적이 하나로 합쳐져 동맹을 맺게 된다.

세 악당의 등장에는 이러한 이유 외 또 다른 하나가 더 있다. 이제 시니스터 식스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시니스터 식스는 스파이더맨에 대항하기 위해 악당들이 만든 팀으로 최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스핀오프로 제작이 결정돼 팬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시니스터 식스에 소속돼 있는 악당 닥터 옥토퍼스, 벌처, 일렉트로, 크레이븐 더 헌터, 미스테리오, 샌드맨 등은 스파이더맨에 대한 깊은 증오심에서 뭉쳐 있다.
마크 웹 감독은 "이번 작품은 앞으로 개봉할 시니스터 식스를 비롯해 확장된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보여주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악당 라이노는 시니스터 식스에 대한 일종의 예고다.
제작자 매튜 톨마치는 "지금까지 우리는 개별 영화를 독립적이고 자체적으로 완성되는 영화로만 접근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 프랜차이즈를 확장시켜 미래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만들 기회를 얻었다. 실제로 소니 픽처스에서 스파이더맨의 유니버스를 조금 더 확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베놈과 시니스터 식스를 다루는 작품을 준비 중이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3' 역시 준비 중이다. 가까운 미래 안에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안에서의 크로스 오버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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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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