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이 동네 한량으로 변신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은 22일 강지환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지환은 파란색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길가에 내 집 안방인 냥 편히 앉아 있는 모습이다. 특히 트레이닝복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밀리터리 조끼를 매치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차림은 특유의 유들유들하고 능청스런 성격을 자랑하는 극 중 김지혁(강지환 분) 캐릭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대목. 김지혁 패션은 강지환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김지혁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스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히 체크해가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있다는 전언.

이에 강지환은 "김지혁을 잘 표현하고자 함이었다”며 “내면적인 연기도 중요하지만 외적으로 보여 지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부분이지만 시청자들이 캐릭터에 이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빅맨’의 관계자는 “강지환은 얼마나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는지 느껴질 만큼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김지혁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해내고 있다. 촬영현장에는 배우 강지환이 아닌 빅맨 김지혁만이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던 한 남자가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었지만, 그로 인해 다치고 부서지며 자신이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28일(월) 오후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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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