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까지 한 번에 쏟아놓은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이 사건 종료까지 24시간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신의 선물'에는 유독 많은 용의자들이 등장했다 사라졌고, 제작진과 시청자 간 숨가쁜 머리싸움이 이어졌다. '신의 선물'은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는데 성공, 지난 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를 물리치고 콘텐츠 파워지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신의 선물'은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두고 있다. 결말은 김수현(이보영 분)이 딸 한샛별(김유빈 분)을 살릴 수 있을 것이냐에 달려있다. 구하면 해피엔딩, 놓치면 새드엔딩이다. 여기에 지난 21일 15회에서 기동찬(조승우 분)의 지분이 늘어났다.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한 형 기동호(정은표 분)를 살려야만 한다.

따라서 22일 마지막회를 방영할 예정인 '신의 선물'의 관전포인트는 샛별, 동호가 무사할 것인지와 사건의 실체가 무엇인지다.
지난 방송에서 동찬은 대통령의 아들(주호 분)이 과거 연인이었던 이수정을 살해한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여기에 대통령이 샛별을 납치한 거대 세력이라는 사실도 암시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10년 전 이수정 살해 사건의 목격자 동호가 동찬이 범인이라고 착각, 자발적으로 누명을 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안 동찬은 괴로워했다. 동찬은 샛별뿐 아니라 형의 결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배후의 거대세력을 찾아내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13일의 여정 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헤파이토스가 대통령의 아들임이 밝혀지며, 대통령 김남준(강신일 분)과 대통령 비서실장 이명한(주진모 분), 대기업 회장 추병우(신구 분) 등 거대 세력이 관련되었음이 드러났다. 샛별 유괴 사건의 진짜 진범이 이들 사이에 있는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이 나타날지 더욱 미궁 속에 빠지게 됐다.
남은 시간은 이제 단 24시간, '신의 선물' 마지막회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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