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악당의 발견이다. 할리우드 꽃미남 배우로 급부상한 데인 드한이 그 주인공.
할리우드 영화 '어메이징 스피이더맨2'(마크 웹 감독)에서 일렉트로로 분한 제이미 폭스보다 일면 더 시선을 끄는 악당은 해리 오스본(그린 고블린) 역의 데인 드한이다.
극 중 해리 오스본은 오스코프사를 설립한 노만 오스본의 아들이자 8년만에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 앞에 나타나 일렉트로, 라이노(폴 지아마티)와 함께 스파이더맨을 위협하는 악당군을 형성한다.

해리 오스본으로 분한 데인 드한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스파이더맨을 공격하는 강렬함부터 때로는 모성을 자극하는 위태로운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성 관객들을 공략한다.
병적인 초췌함은 뇌쇄적인 매력을 풍기고, 눈빛은 많은 사연을 지닌 듯 오묘하다. 2012년 '크로니클'로 국내 대중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그는 2013년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에 라이언 고슬링의 아들로 등장, 주인공들보다 더 존재감을 뽐내 찬사를 받기도 했다.
1987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여기에 이미 아내가 있는 품절남 스타이지만 소년과 남성의 이중적 매력으로 팬층을 단단히 하고 있다. 순수미와 반항적인 매력이 공존한 젊은 시절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외모와 흡사해 '제 2의 디카프리오'라고도 불린다.
한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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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