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다양한 모델들의 아시아 및 중국 데뷔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BMW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BMW의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인 '뉴 X4'를 선보이고, 공간 기능성에 주력한 프리미엄 소형차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뉴 M3 세단' 'M4 쿠페'가 아시아 데뷔 무대를 치른다.
또, 말(馬)의 해를 기념해 중국 시장에 'BMW 7시리즈 호스 에디션'도 선보이며 이 외에도 새로운 4도어 쿠페 모델인 '4시리즈 그란 쿠페'와 BMW 최초의 순수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을 선보인다.

▲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BMW Vision Future Luxury concept)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는 디자인을 통해 BMW의 철학을 전달하고 있다. 측면에서 봤을 때 정밀하고 깔끔한 비율이 우아함을 잘 나타낸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은 실루엣에 세련된 역동성을 준다. BMW 고유의 스타일에서 미세하게 제작된 실루엣은 차량 측면을 따라 원형의 라인을 만든다. 이는 반짝이는 효과를 주는 리퀴드 타입의 백금 청동을 사용한 외부 도장으로 더욱 강조됐다.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과 비스듬한 트렁크, 안정감있는 외관의 표면과 균일하고 정교한 마무리는 최적의 공기의 흐름을 제공한다. 문틀 부분에 있는 카본 스트립은 알루미늄과 카본을 기본으로 한 경량 엔지니어링 콘셉트를 잘 보여준다.
실내 디자인은 형태와 기능 모두를 아우르는데, 멀티 레이어 방식의 개별적인 구성요소와 기하학적 구조가 조화돼 하나의 통합적인 구조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카본 소재를 실내에도 적용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뒷좌석에는 카본 소재로 둘러진 2개의 디스플레이, 터치 커맨드 태블릿 스크린이 BMW 비전 퓨처 럭셔리의 통합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이 디스플레이는 전면 디스플레이와 함께 BMW 커넥티드드라이브(ConnectedDrive) 서비스와 통신을 할 수 있으며 뮤직 스트리밍,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뒷좌석 탑승자는 두개의 싱글시트에서 이 모든 것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 BMW 비전 헤드업 디스플에이(Vision Head Up Display)가 최초로 적용돼 기존 운전자만 볼 수 있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달리 주행 정보가 앞 유리창 가운데에 표시돼 동승자와 같이 정보를 공유하고 컨트롤할 수 있다.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에 적용된 BMW 레이저 라이트는 BMW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전력 소모가 적고 주변 온도를 높이지 않으면서 훨씬 더 밝은 빛을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사 거리는 최대 600m에 달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LED 라이트의 두 배에 달한다. 에너지 효율 또한 LED 라이트보다 30% 더 높다. L자 모양의 리어 램프에는 BMW 최초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방식이 적용됐다. OLED는 기존 LED 보다 더욱 얇고, 가벼우며 모든 표면에서 균일하게 빛을 발생한다.
▲ BMW 뉴 X4
BMW 뉴 X4는 X6를 잇는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s Activity Coupe)다. BMW X3보다 20mm 낮은 시트 포지션과 2시트 형태의 뒷좌석은 쿠페의 캐릭터를 더욱 강조하고, 기본 40:20:40 분할 접이식 뒷좌석 등받이는 여유로운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BMW X4의 스포티한 특징은 역동적인 실루엣과 비율로 더욱 부각되는데, 전장 4671mm, 전폭 1881mm, 전고 1624mm 길이의 바디는 스포티하면서도 강인한 측면과 함께 우아함을 보여준다. 전면부의 바깥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대형 공기 흡입구와 프론트 에이프런의 캐릭터 라인은 트윈 헤드라이트와 함께 X4의 스포티한 캐릭터를 더욱 강조한다. 운전석 위에서부터 후면까지 낮게 떨어지는 쿠페 루프라인과 BMW 특유의 측면 스웨이지 라인은 BMW X4만의 역동성과 우아함을 나타내고, 후면의 L자형 LED 리어램프는 야성적인 인상을 강조해 준다.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의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발휘한다. BMW X4 xDrive35i는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5.6초에 도달한다. 3.0ℓ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한 BMW X4 xDrive35d는 최고출력 313마력과 최대토크 64.2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5.2초이다. 2.0ℓ 디젤 엔진과 스텝트로닉 8단 변속기를 탑재한 BMW X4 xDrive20d는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새로운 2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로, 최첨단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과 새로운 터보차저가 적용된 신형 3기통과 4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엔진 라인업에 따라 최소 134마력에서 최대 228마력까지 힘을 발휘한다. 다양성과 기능성 측면에서 프리미엄 소형차의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전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342mm, 전폭 1800mm, 전고 1555mm로 1시리즈보다 더욱 커졌으며 트렁크 공간은 468ℓ로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51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는 BMW의 지속적인 모델 범위의 확장을 보여준다. 쿠페와 컨버터블에 이어 4시리즈의 3번째 모델로 데뷔한 그란 쿠페는 4도어 및 균형 잡힌 차체 비율을 바탕으로 동급보다 길고 넓어졌다.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는 쿠페 특유의 매끄러운 유선형 외관과 함께, 4도어와 넓게 열리는 트렁크 등의 실용성도 갖추고 있다.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는 전장 4638mm, 전폭 1825mm, 휠베이스 2810mm로, 2도어 쿠페의 치수와 같다. 이 두 모델은 전면부 모양도 동일해 더블 키드니 그릴, 듀얼 라운드 헤드라이트, 프런트 에이프런의 거대한 공기 흡입구 같은 BMW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공유한다. 하지만 루프는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가 12mm 더 높고, 112mm 더 길며,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트렁크쪽으로 곡선이 부드럽게 흐른다. BMW의 전형적인 짧은 오버행, 긴 보닛, 후방 깊숙이 자리 잡은 실내는 뉴 4시리즈 그란 쿠페의 디자인을 보완했다.
길어진 루프라인은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의 우아함과 세련미를 강조하며 실내 공간의 안락함은 물론, 더욱 늘어난 헤드룸을 제공한다. 4개의 도어를 갖춰 탑승자가 편리하게 차에 타고 내릴 수 있으며 프레임이 없는 도어 디자인은 BMW 중형 쿠페의 특징적인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차량 콘셉트를 강조한다. 블랙 패널 룩의 라운드 인스트루먼트 및 프리스탠딩 플랫스크린 iDrive 모니터로 기능성을 높였으며 트렁크 용량은 2도어 버전보다 35ℓ 늘어난 480ℓ로 최대 130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BMW 뉴 420d 그란 쿠페는 최고출력 184마력을, 뉴 435i는 최고출력 306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 BMW 뉴 2시리즈 쿠페
BMW 뉴 2시리즈 쿠페는 1시리즈 쿠페의 혈통을 계승하는 새로운 시리즈로 1시리즈 쿠페보다 휠베이스가 30mm 더 길어졌으며 전장은 72mm, 전폭은 32mm 늘어났다. 또한 프런트 헤드룸과 리어 레그룸이 확장돼 실내 거주성을 고려했고, 트렁크 용량도 20ℓ가 늘어난 390ℓ의 적재공간을 갖췄다. 곡선으로 표현되는 차량 측면은 날카로운 직선과 함께 역동적인 형상을 부각하며 BMW 쿠페의 전통적인 프레임리스 윈도우가 적용됐다. 키드니 그릴과 앞범퍼의 크기는 기존 1시리즈보다 더욱 커졌으며 차량 후면은 살짝 위로 올라간 듯한 디자인으로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BMW 뉴 220d는 모두 최고출력 18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2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인 M235i 쿠페는 직렬 6기통 3.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 최고 출력 326마력, 최대 토크 45.9kg·m, 최고 시속은 25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은 4.8초가 소요된다.
▲ BMW 뉴 M3 세단 & 뉴 M4 쿠페
새로운 M의 출발을 상징하는 뉴 M3 세단과 뉴 M4 쿠페가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BMW 뉴 M3는 2도어 쿠페를 벗어나 4도어 세단으로 선보이고, 뉴 M4 쿠페는 M3의 전통을 새롭게 해석한 2도어 쿠페 모델로 탄생했다.
BMW M3와 M4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는 더욱 가벼워지고, 출력은 더욱 향상됐다. 기존 4.0ℓ V8 자연 흡기 엔진 대신 3.0ℓ 직렬 6기통 BMW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새로워진 엔진의 무게는 기존 V8 엔진보다 약 10kg 가볍고 강력해져 최고출력 431마력과 최대토크 56.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과 토크는 각각 11마력, 15.2kg.m 향상됐고 ℓ당 출력은 143마력으로 38마력 증가했다. 이는 M 디비전의 모든 모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더불어 밸브 타이밍을 제어하는 밸브트로닉 기술과 더블바노스 연속 가변 캠샤프트 타이밍 기술이 적용됐다.
BMW M3와 M4는 차량 전면부의 대형 공기 흡입구와 측면의 매끄러운 차체 라인, 그리고 낮게 떨어진 후면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기민성을 동시에 강조한다. 프런트 스플린터와 루프, 리어 디퓨저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경량화를 이루었다.
차량 앞부분에 위치한 3개의 공기 흡입구를 통해 엔진과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냉각 공기가 전달되며 공기 흡입구 측면에 수직으로 형성된 에어 커튼과 펜더에 위치한 에어 브리더는 휠 하우스 부분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공기 역학성을 높인다.

▲ BMW 7시리즈 호스(HORSE) 에디션
2014년 '말(馬)의 해'를 맞아 중국 시장에 BMW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인 7시리즈의 호스(HORSE) 에디션도 선보인다. BMW 740Li xDrive 호스 에디션은 앞좌석 헤드 레스트에 한자 '馬'를 새기는 등 인테리어 곳곳에 말을 상징하는 다양한 그래픽 요소를 적용했다. 또한, 인디비주얼 페인트 옵션과 M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더욱 강조했다.

▲ BMW i3, i8
BMW i는 BMW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인 i3와 i8을 동시에 선보이며 BMW의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를 광범위하게 드러낼 계획이다.
BMW 그룹 최초의 순수 전기차 양산 모델인 i3의 전기모터는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25.4kg.m이며 무게는 50kg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7초,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7.2초가 걸린다.
BMW i8은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전 세계 최초의 미래지향적 스포츠카다. BMW i8은 BMW i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로서,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의 가장 최신 기술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의 3기통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6kg·m)은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출력을 차량 뒤축에 전달하고, BMW i8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동기모터(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kg·m)는 2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출력을 차량 앞축에 전달한다.
이러한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과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BMW eDrive 기술의 결합을 통해 최고출력 362마력과 최대토크 58.1kg·m을 발휘한다. BMW i8의 성능은 일반 스포츠카의 특징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 만에 도달하며, 약 40km/l의 소형차 연료 효율성과 배기가스 배출량(EU 기준)을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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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 뉴 X4,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뉴 M4 쿠페, 7시리즈 호스(HORSE) 에디션(위부터)./ BM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