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5)이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밴 헤켄은 22일 목동 롯데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앞선 4번의 등판에서 밴 헤켄은 3승1패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며 팀의 실질적인 1선발 역할을 맡고 있다. 외국인 포수 비니 로티노(34)와의 호흡도 점차 안정되는 모습. 올 시즌 한층 좋아진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밴 헤켄이 4승 사냥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노린다.
팀도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넥센은 지난 16일 잠실 LG전까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17일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된 뒤 4일까지 휴식까지 취한 넥센이 다시 연승의 길을 달릴지 아니면 흐름이 끊겼을지가 이날 경기에서 드러날 듯 보인다. 타격은 너무 쉬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말.

넥센의 거침없는 질주를 막을 롯데 선발은 토종 좌완 장원준(29).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3.44로 제대 후 연착륙 중이다. 목동 원정이긴 하지만 넥센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는다면 시즌 3승을 바라볼 수 있다. 타선이 얼마나 교통 정리가 잘 됐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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