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감독, "'축구'를 잘하면 서울 이길 수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4.22 11: 20

"'축구'를 잘하면 서울 이길 수 있다".
오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3-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 FC 서울과 경기를 앞둔 베이징 궈안(중국)이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22일 열린 기자회견에는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과 장신신이 참석했다.
만사노 감독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다. 따라서 경기에 누가 나서게 될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훈련을 지켜본 뒤 선수선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서울전에 대해 설명했다.

베이징은 F조서 1승 3무 1패 승점 6점으로 3위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서울과 경기서 승리를 따낸 뒤 다른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비록 23일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서울 출신으로 베이징서 뛰고 있는 하대성에 대해 묻자 만사노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사노 감독은 "개인적으로 하대성은 정말 뛰어난 선수다. 비록 내일 경기에 나서지는 못한다. 그러나 베이징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만사노 감독은 "공격은 축구의 일부분이다. 내일 경기서는 축구를 잘할 것이다. 선수들을 믿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뛰어 준다면 승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만사노 감독은 "공격적인 포지션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성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면서 "공격과 수비를 모두 펼치는 전술로 서울과 상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사노 감독은 "서울과 경기서 2번째 골이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이기고 싶다.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신신은 "내일 경기를 꼭 승리해서 16강 진출권을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상서 완쾌되어 경기에 나서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중국 슈퍼리그서 우리는 정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 경기서 꼭 승리해 여러가지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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