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안정이 아니라 베이징전 무조건 승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4.22 11: 46

"안정적인 경기가 아니라 무조건 승리한다".
오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 베이징 궈안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FC 서울이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최용수 감독과 고명진이 참석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전력차가 크지 않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해 있기 때문에 1차 목표인 16강 진출을 일궈내고 싶다. 꼭 홈에서 조 1위로 다음 무대로 진출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F조서 2승 2무 1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는 서울은 최소 무승부를 기록하면 16강에 진출한다.
지난 포항전서 출전하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 최 감독은 "힘을 비축한 것이 사실이다. 또 선수가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조바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맞다. 그러나 체력적, 심리적으로 회복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서 모든 것을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지금 현재 상황서 순위는 큰 의미는 없다. 요행을 원해서도 안된다. 또 상대가 터프한 축구를 펼쳤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K리그와는 다르게 선수들의 의지가 더 강력하다. 내일은 평상심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지 않을 것이다. 꼭 승리해서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또 최 감독은 "올 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시행착오도 겪고 있다. 내부에서 생긴 문제가 분명하다"면서 "ACL은 평소와 다른 자세로 준비해야 한다. 16강 진출이 올 시즌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통과가 됐을 때 선수들에게 K리그와 연결시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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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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