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감독 경질, 본인도 알고 있어 갑작스런 소식 아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4.22 12: 10

모예스 감독 경질 소식이 화제다.
모예스 감독 경질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데이빗 모예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질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은 경질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모예스 감독에 대해 에버튼과 경기를 마친 뒤 사실상 경질될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에버튼과 경기서 0-2로 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모예스 감독의 경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모예스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감독 경질은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열린 에버튼과 경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완패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만회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승 6무 11패 승점 57점으로 7위다. 유로파리그 진출도 힘겨워 보인다. 따라서 모예스 감독의 능력에 의구심이 생겼고 결국 경질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영국 언론은 모예스 감독의 경질 상황에 대해 로빈 반 페르시와의 불화도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했다. 올해 초 반 페르시가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겠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는 등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팀 핵심 선수인 반 페르시가 시즌 초반 부상에 휩싸인 뒤 지난 시즌 만큼의 활약을 못하자 모예스 감독과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 따라서 감독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통해 분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모예스 감독은 팀 핵심들에 대해 제대로 기용하지 못하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셈이 됐다.
한편, 모예스 감독 경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예스 감독 경질, 예견된 일이었다" "모예스 감독 경질, 조금만 더 기려보지" "모예스 감독 경질, 후임을 어떠려나" "모예스 감독 경질, 생각보다 빠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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