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오클랜드전 6이닝 3실점 QS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22 13: 34

다르빗슈 유(28,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부진한 피칭을 했지만,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퀄리티 스타트(QS)는 달성했다.
다르빗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버스톡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볼넷 3실점했다. 다르빗슈는 숱한 위기 속에서도 QS를 놓치지 않는 꾸준함을 이어갔다.
그러나 다르빗슈에게 이날 경기는 시즌 최악의 피칭이었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3경기에서 1승 무패를 거두는 동안 22이닝을 책임지며 단 2점만 내줬다. 시즌 3번째 등판에서 7이닝 7피안타 2실점했다. 그만큼  이전까지 다르빗슈의 피칭은 뛰어났다.

1회말 선두타자 코코 크리스프를 출루시켰으나 실점하지 않은 다르빗슈는 2회말 선두 브랜든 모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1사 후 조쉬 레딕의 볼넷과 2사 후에 나온 에릭 소가드의 적시 2루타와 크리스프의 좌전 적시타에 2점을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위기들을 넘기며 다르빗슈는 3실점으로 피칭을 마쳤다. 3회말에 2명을 내보냈으나 위기를 벗어난 다르빗슈는 4회말에는 2사 만루에도 몰렸으나 조쉬 도널드슨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 만난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한 다르빗슈는 5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졌으나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한 이닝을 더 책임졌다. 2사 후 다르빗슈는 이번에도 크리스프를 넘지 못하고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까지 116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7회말 제이슨 프레이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3-3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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