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세월호 참사에 앨범 발매 연기 “기도하는 마음”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22 14: 41

힙합그룹 팬텀이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에 애도하며 정규 앨범 발매를 잠정 연기했다.
22일 오전 팬텀 소속사 측은 공식 카페를 통해 “4월 24일 발매예정이었던 팬텀 정규앨범 ‘팬텀 파워(Phantom Power)’ 발매가 연기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너무나도 큰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모두가 애도하는 이 시점에 앨범을 발매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돼 팬텀 멤버들, 회사 모든 분들께서 회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발매연기를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팬텀 측은 “멤버들도 데뷔 후 처음 발매하는 정규 앨범인지라 그 만큼 하루하루를 열심히 준비하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컴백만을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 일들을 잠시 미뤄두고 함께 애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팬 여러분들께서는 많이 아쉬우시겠지만 그 마음보다 함께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은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일어났다. 현재 탑승객 475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 108명이 사망, 194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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