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로 알려진 송정근 씨가 정치인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위치 대표가 비난의 날을 세웠다.
21일 한 방송사의 단독보도에 의하면 그간 안산단원고 학부모들의 대표를 맡았던 송정근 씨는 가족 대표를 맡았을 당시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근 씨는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과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적절한 처신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변희재 대표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족 대표 송정근 정체는 안철수당 정치인…" “유주얼 서스펙트급 반전. 안철수라는 당대표가 온갖 거짓말로 저 자리까지 갔으니, 송정근 등 밑에 당 후보들도 거짓말 따라 배운 거죠. 가짜 유족 대표라는 거짓말은 안철수가 봐도 끄덕일 정도로 프로급이네요”라고 비난했다.

송정근 씨는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진도체육관 방문 당시 세월호 실종자 대표 자격으로 대통령 일문일답 사회를 봤던 인물이다.
이에 대해 송정근 씨는 "정치를 시작한 지는 2~3달밖에 안 됐다. 하지만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진해 후보직을 내려놨다. 주위에서도 내가 실종자 직계 가족이 아닌 자원봉사자로 알고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송정근 씨의 제명을 추진키로 했다.
OSEN
변희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