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치와 장동민이 KBS 2FM '조정치 & 장동민의 2시'를 차분하게 진행하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두 사람은 2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조정치 & 장동민의 2시'를 통해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라디오를 이끌어 나갔다.
이날 방송된 '조정치 & 장동민의 2시'는 사연과 신청곡만으로 채워졌으며 요일별로 있었던 코너 역시 취소한 상태.

조정치는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까 마음껏 웃을 수도 없고 섣부른 위로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하루빨리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며 진심을 내비쳤다.
장동민 역시 그간 보였던 유쾌한 모습 대신 과묵하고 차분한 말투로 애도에 뜻을 보탰다. 그는 "따뜻한 봄날에 슬픈 사고 소식이 있어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하며 "사실 요즘 결혼식도 많이 올리는 때인데, 주인공들 역시 '축하해달라'고 말하기 조심스러워 하더라. 이번주에 사회를 봐야 하는데, 마냥 재미있게 할 수도 없고 고민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진행 내내 숙연함을 잃지 않았으며 "희망을 잃지 말자"는 말과 함께 차분하고 희망적인 노래를 선곡했다.
goodhmh@osen.co.kr
KBS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