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국민들을 비롯해 연예인들의 슬픔이 깊어지고 있다. 생존자의 무사귀환을 바라고 있지만 더딘 구조작업과 정부의 무능력함이 더욱 분노와 답답함을 자아내고 있다.
사고 발생 7일째인 22일 연예인들은 SNS을 통해 국민과 함께 슬픔을 같이 하고 있고 기적 같은 희망을 바라고 있다.
윤하는 이날 자신에 “매일, 매일 라디오를 통해 만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이 아픕니다. 온 국민이 슬픔을 나누고 있는 만큼 서로를 위로하고 재정비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바다도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고난을 이겨가는 과정에서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무너져 간 그들의 가슴에 치유의 디딤돌이 돼줘야 한다”며 “새로이 커가는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지탄과 비극의 참사만이 아닌 희생과 책임감, 공동체의 의미를 나눌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는 무엇이라도 해보자”라고 힘을 북돋았다.
앞서 김민교는 지난 21일 “희극을 다루는 사람으로 온 국민이 힘들어하는데 웃음 주는 제 보잘것없는 능력이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게 참 안타깝네요.. 지금은 기도뿐 떠들 시간이 아닌 것 같아 잠시 SNS를 접어두렵니다. 다들 힘내세요”라고 응원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는 인천발 제주도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6명 가운데 22일 오후 3시 기준 174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108명, 194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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